KBO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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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투수
투구폼을 교정하며 커맨드를 확실하게 찾았다. 어깨가 빨리 열리던 것을 잡아내며 강점인 빠른 볼과 낮은 변화구를 통해 범타를 유도하는 모습이 다시금 나왔다. 이는 좌타자들에게 더 크게 작용했는데 최근 KIA의 주축 좌타자들의 컨디션이 하락세인 것을 감안하면 켈리가 또 한 번 긴 이닝 호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휴식을 취하며 불펜이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마운드 주도권도 가져갈 수 있다.
- LG 타선
오스틴의 활약이 다시금 나오기 시작하며 소위 신바람을 내고 있다. 뒤처지고 있더라도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인데 구위가 떨어지며 맞춰 잡는 피칭을 하는 양현종을 상대로도 좌타자들이 많은 컨택을 이뤄내며 압박할 것이다. 테이블세터에 포진된 홍창기부터 시작해 양현종의 변화구를 상대로 강점을 보여왔다.
- KIA 투수
그나마 우천으로 노게임이 된 것이 다행이다. 초반부터 마운드가 무너졌기 때문에 체력소모를 크게 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양현종이 쉽지 않은 상황에 등판한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경기 중반 이후 변화구를 공략 당하기 시작하며 장타를 허용하며 고전했었다. 이는 5회 이후 크게 도드라지는데 5~6이닝만을 소화하고 내려간다면 후반 불펜 싸움에서는 양적으로도 밀려 리드하기 어려울 것이다.
- KIA 타선
결국 김도영 - 나성범이 해줘야 한다. 켈리의 낮은 볼을 상대로 그라운드 볼을 만들지 않고 투구수를 늘려야 한다. 좌타 라인이 켈리를 압박해주지 못한다면 결국 장타에 의존한 타격을 할 수밖에 없다. 강한 구위를 바탕으로 한 LG 마운드를 상대로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LG 승 // 언더
- 키움 투수
최근들어 빠른 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압도하고 있다. 불안했던 제구가 잡히기 시작하며 호투하고 있는 것인데 강타자들이 포진한 SSG타선을 상대로도 지난 맞대결과 다르게 빠른 볼을 활용해 안정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불펜 투수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피칭을 가져갔었기 때문에 주도권을 쉽게 뺏기지 않을 것이다.
- 키움 타선
이원석이 중심을 잡아주며 다시금 응집력이 살아나고 있다. 상대가 흔들렸을 때 이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나오고 있는 것은 주축 타자들의 컨디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상대로 고전했던 좌타 라인이 좋은 컨택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난 맞대결과 다르게 많은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 SSG 투수
변화구 비중을 높이며 맞춰 잡는 피칭을 하고 있다. 장타에 대한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불안요소가 있지만 베테랑의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장타를 의식하기 시작하면 사사구가 많아지며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특히 좌타자들을 상대로 카운트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키움의 좌타 라인의 컨디션이 좋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승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SSG 타선
상 -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장타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예전에 나왔었던 빠른 볼에 대한 타이밍이 늦는 현상이 다시금 나오고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커진 스윙으로 인해 추가점을 내지 못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후라도의 몸쪽 공을 상대로 대처를 쉽게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 승 // 언더
- 삼성 투수
그렇지 않아도 불펜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긴 이닝을 기대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상대 타선은 적극적인 승부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전적에서 한화의 타선을 상대로 불펜 투수들이 비교적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어 초반부터 분위기를 뺏기기 시작하면 극복하기 어렵다. 특히 구속이 빠르지 않은 좌투수인 박세웅이 노시환 - 채은성 등 강한 우타자들이 포진한 타선에게 강점을 보이긴 어렵다.
- 삼성 타선
문동주의 빠른 볼에 타이밍을 쉽게 맞추지 못했었다. 커트를 통해 투구수를 늘릴 수 있는 교타자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며 고전할 수 있다. 물론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변수를 만들 수 있겠지만 한화의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도 고전했던 것을 감안하면 우위를 가져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한화 투수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이 변수다. 지난 등판에선 심판이 낮은 볼을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며 초반 기세를 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요행을 다시 바라기는 어렵기 때문에 결국 장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4~5이닝을 버텨주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인다. 강재민 - 정우람 - 김범수 - 박상원 등 많은 불펜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활약해주고 있기 때문에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마운드 운영을 할 것이다.
- 한화 타선
윌리엄스의 가세로 활약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졌다. 중심 타선에 상대에게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타자가 포진된 상태라 노시환 - 채은성이 앞뒤로 편하게 활약할 수 있게됐다. 여기에 이진영 - 김인환이 테이블세터에서 한 차례씩 장타를 기록해주며 이상적인 상위 타선이 완성됐다. 경험이 적은 박세웅을 시작으로 제구력과 구위가 떨어진 삼성의 불펜을 상대로도 장타를 기록하며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한화 승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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