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MLB 경기분석 : 시카고 컵스 VS 신시내티 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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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릭스의 안정적인 투구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가려는 시카고 컵스는 이번 경기에서 불펜 데이를 계획하고 있다. 오프너로는 케일럽 킬란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며, 이마나가 쇼타에게는 무리를 주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 라우더의 투구에 잠시 고전했지만, 후반에 신시내티의 불펜을 공략하며 3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컵스의 타선은 시즌 막판 들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스즈키 세이야가 리그 A급 타자로 올라섰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컵스의 불펜도 전날 1.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투구가 시즌 내내 나왔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시내티 레즈, 타선의 부진이 이어지며 5연패에 빠진 신시내티는 이번 경기에서 헌터 그린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그린은 23일 피츠버그와의 복귀전에서 3이닝 2안타 1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팀은 패배를 면치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린이 4~5이닝 정도는 좋은 투구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의 투구에 철저히 막힌 신시내티의 타선은 시즌 막판 집중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풀 주전 라인업을 돌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점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더불어 3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시즌 내내 문제였던 만큼, 겨울 동안의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핸드릭스는 컵스에서의 마지막 투구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가라앉은 신시내티 타선은 쉽게 반등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의 투구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신시내티의 불펜은 경기 막판에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어 이 부분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 홈 구장의 이점을 가진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더 가까운 경기가 될 것이다.
경기예상: 시카고 컵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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