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MLB 경기분석 : 미네소타 트윈스 VS 볼티모어 오리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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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베일리 오버(12승 8패 3.94)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배한 오버는 인터리그 경기에서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으나, 이번 경기는 리그 내 경기인 만큼 반등 가능성이 있다. 오버는 특히 낮 경기에서 강점을 보이는 투수로, 반등의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투수진에게 철저히 막혀 9회말 라이언 제퍼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미네소타의 타선은 무기력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울 전망이다. 6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미네소타 불펜은 무너져 내리기만 하고 있다.
반면, 타선의 폭발로 대승을 거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알베르트 수아레즈(8승 7패 3.74)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3일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배한 수아레즈는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즌 후반 들어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 문제지만, 최근 원정 경기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 반등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3발을 포함해 9점을 뽑아낸 볼티모어의 타선은 타격감이 매우 좋다. 특히 잭슨 할러데이는 톱타자로 나서며 3안타를 기록해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하지만 불펜에서 3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부분은 여전히 팀의 약점으로 지적될 만하다.
현재 미네소타는 그저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아레즈가 원정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다고 해도, 지금의 미네소타 타선은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미네소타에서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건 오버의 투구이지만, 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의 불펜에 대한 신뢰는 기대하기 어렵다.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예상: 볼티모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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