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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 LG 

2025.07.03 (목) 18:30

• 롯데는 최근 조금은 들쑥날쑥하다. 중심에는 이민석이 있는데, 사실 완벽과는 거리가 좀 있다. 지난 시즌 7점대 ERA에서 올 시즌 4점대까지는 끌어내렸지만 아직 위기관리나 볼넷 억제가 아쉽다. 그래도 8경기 중 5경기에서 자기 몫 해낸 건 나쁘지 않다. 홈에선 평균자책 6.04로 더 흔들렸고, 상대 LG 상대로는 한 번 만나 1승이지만 7.20을 찍었다는 게 솔직히 좀 걸린다.반면 LG는 손주영이 선발로 다시 분위기를 잇는다. 직전 경기 기아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고, 올 시즌 6승6패 평균 4.30, 원정에선 무려 4승1패 3.82로 더 강하다. 게다가 롯데 상대로는 7이닝 무실점 완봉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준 적도 있다. 물론 손주영도 간헐적으로 연속 안타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이 있긴 하다.결국 이 경기는 양 팀 선발이 초반 얼마나 안정감을 주느냐가 분위기를 완전히 갈라놓을 가능성이 크다. LG는 손주영의 원정 호투와 타선 집중력이 살아난다면 중후반에 좀 더 유리할 그림이다. 반대로 롯데는 이민석이 초반 잘 버텨줘야 후반 불펜 싸움까지 끌고 가볼 만하다. 다만 흐름만 놓고 본다면 LG 쪽에 무게가 살짝 더 실리는 건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승패/핸디/언옵]] : LG 승 / LG 승 / 오버

한화 : NC 

2025.07.03 (목) 18:30

• 한화는 뭔가 흐름이 자꾸 꼬인다. 중심엔 엄상백이 서 있는데 솔직히 예전 KT 시절보단 한숨이 조금 더 나온다. 직전 두 경기에서 5이닝도 채 못 버티며 10실점 가까이 쏟았다. 물론 시즌 초엔 그래도 간간이 자기 몫 해주더니 최근엔 멘탈까지 흔들리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홈 성적도 1승2패 ERA 6.43이면 사실 신뢰주기 애매하다. 상대 NC 상대로 2번 던져 1승 했지만 실점이 은근 많았다.반대로 NC는 신민혁이 최근 딱 한 번 흔들린 걸 빼면 흐름이 좋다. 두 경기 전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 잡았던 그림은 아직도 선하다. 무엇보다 서클 체인지업이 제대로 살아나면서 제구가 안정되니 최소 5이닝은 깔아두는 게 기본 패턴이 됐다. 이번 시즌 원정서도 4.18이면 무난하고 올 시즌 한화 상대 성적도 6이닝 2실점으로 깔끔했다.결국 이 경기는 양 팀 선발의 첫 3~4이닝이 흐름을 가를 공산이 크다. 신민혁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만 유지하면 NC 쪽이 중후반에 웃을 가능성이 훨씬 커 보인다. 엄상백이 예전 KT 시절의 묘한 집중력을 다시 꺼내 보여주지 않는 한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NC로 기울 확률이 높다. 그래도 야구는 늘 예외를 숨기고 있단 게 무서운 맛이다.

[[승패/핸디/언옵]] : NC 승 / NC 승 / 오버

기아 : SSG 

2025.07.03 (목) 18:30

• KIA는 점점 다시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그 한가운데 양현종이 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6이닝 이상 던지며 2~3실점 정도로 막아냈는데 그래도 홈에서 ERA가 7.99까지 치솟은 건 좀 불안 요소다. 특히 SSG 상대로는 3번 만나 2패 평균자책도 6.32로 높다. 그래도 140 후반대 묵직한 공은 여전히 살아있다. 위기관리 능력만 잘 나오면 언제든 분위기 바꿀 구위다.반면 SSG는 문승원이 복귀전에서 한화 상대로 크게 흔들리며 3.1이닝 6실점을 내줬다. 직전까지는 낮은 존 공략으로 잘 풀어나갔지만 긴 공백 때문인지 밸런스가 좀 깨진 느낌이었다. 그래도 시즌 원정 ERA는 4.01로 나쁘지 않고 올 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그래도 5이닝 이상 꾸역꾸역 막아줬다. 다만 KIA전에선 5이닝 4실점으로 좀 두들겨 맞은 기억이 있다.이 경기는 선발이 어느 정도 안정감을 보여주느냐가 흐름을 통째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 솔직히 양현종의 홈 피칭이 불안하긴 해도 그래도 에이스 DNA가 있어 긴 이닝 가져갈 확률은 여전히 높다. 문승원도 오늘만큼은 재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전체적인 그림은 KIA가 중후반쯤 살짝 웃을 구도가 조금 더 진하다. 물론 야구는 늘 변수투성이 아닌가. 그래서 더 기대된다.

[[승패/핸디/언옵]] : 기아 승 / 기아 승 / 오버

두산 : 삼성 

2025.07.03 (목) 18:30

• 두산은 점점 숨을 고르는 듯하다. 중심엔 곽빈이 있다. 사실 지난 시즌에만 해도 30경기 15승9패 진짜 토종 에이스 느낌 물씬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은 아직 조금 조율이 덜 된 듯하다. 직전 NC전에서도 5.1이닝 7실점 LG전에서도 6이닝 4실점으로 영점이 흔들렸다. 그래도 홈에선 ERA 4.02로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는 편이고 언제든 다시 살아날 구위는 충분하다.반면 삼성은 최원태가 마운드를 책임진다. 직전 키움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텨줬지만 그 전 KT전에선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14경기 중 10번은 자기 역할 다 해줬고 나머지 4경기에선 갑자기 제구가 날아가 버렸다. 원정 성적도 1승3패 ERA 4.57로 조금은 들쭉날쭉하다. 두산 상대로 지난 시즌 8.31을 찍었다는 게 살짝 신경 쓰인다.결국 이 경기는 선발이 얼마나 초반 흐름을 안정시켜 주느냐에 달려 있다. 곽빈이 예전 모습처럼 위기에서 뚝심 있게 빠져나간다면 두산이 홈에서 훨씬 유리하게 풀어갈 확률이 높다. 그래도 최원태도 한두 번 반짝이는 경기력이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오늘도 야구답게 예측 불허의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다.

[[승패/핸디/언옵]] : 삼성 승 / 삼성 승 / 오버

KT : 키움 

2025.07.03 (목) 18:30

• KT는 점점 숨을 고르며 다시 치고 올라가려는 모습이다. 중심에는 고영표가 있다. 직전 롯데전에서 2.2이닝 7실점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그전까지 4연승에 완봉승까지 했던 페이스를 떠올리면 아직 건재하다. 시즌 14번 나온 가운데 10번은 퀄리티스타트 홈에선 ERA 3.35로 훨씬 단단하다. 무엇보다 키움 상대로 15이닝 던져 1.80 ERA를 찍은 건 분명 KT가 기대 걸만한 부분이다.반면 키움은 슈퍼루키 정현우가 마운드를 지킨다. 올 시즌 1순위다운 강속구로 6경기 중 대부분 5이닝 이상 2자책 이하를 찍었는데 최근 두 경기에서 비자책으로 4실점 3실점을 내주며 약간 흔들렸다. 그래도 원정에선 2승1패 3.77로 무난하다. 다만 퓨처스 때 ERA가 13.50까지 치솟았던 걸 보면 아직 완전한 안정감은 아니다.이 경기는 양 팀 선발이 초반 흐름을 어떻게 잡느냐가 전부다. 고영표가 롯데전에서의 흔들림을 빠르게 털어낸다면 KT가 홈에서 훨씬 유리할 흐름이다. 그래도 정현우 특유의 날카로운 직구가 오늘따라 제구까지 잘 붙는다면 키움도 충분히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 늘 그렇듯 야구는 이렇게 알 수 없어서 더 짜릿하다.

[[승패/핸디/언옵]] : KT 승 / KT 승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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