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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 KIA

2025.04.04 (금) 18:30   

• 송승기에게 시범경기는 그저 몸풀기에 불과했다.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보여준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투구는 충격 그 자체였고 특히 빠르고 과감한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아직 어린 투수지만 한 경기로 팬들의 기대치를 확 끌어올릴 만큼 임팩트는 충분했다. 상대는 양현종. KIA의 베테랑 에이스지만 최근 몇 시즌 간 보여주는 기복은 분명한 고민거리다. 지난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이번에도 원정이라 조금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할 순 있지만 LG 타선의 최근 좌완 대응력을 감안하면 부담이 작지 않다. 무엇보다 KIA는 팀 전체 밸런스가 무너져 있고 타선도 송승기 같은 템포 조절형 투수에 약점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이 경기는 분위기와 흐름을 탄 LG가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며 4-2 정도의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승패/핸디/언옵]] : LG 승 / LG 승 / 언더

SSG : KT

2025.04.04 (금) 18:30   

• 갑작스러운 일정 공백 누군가에겐 흐름의 끊김이지만 SSG에겐 복잡한 숨을 고를 수 있는 소중한 텀이었다. 3일이라는 짧지만 진한 휴식은 선수단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마운드의 중심 김광현은 다시 붓을 들 준비를 마쳤다. 작년 KT를 상대로 홈에서의 기억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지만 지금의 KT는 좌완 공략에서 예리함이 떨어지는 인상이다. 타석에선 미묘한 타이밍이 계속 어긋나고 결정적인 순간에도 맥없이 헛스윙이 이어지고 있다.쿠에바스는 여전히 노련미는 있으나 구위나 압도력 면에선 예전 같지 않다. 마운드에서의 템포와 표정 모두 들쑥날쑥. 게다가 KT 불펜진은 연일 실전에서 출혈이 누적되며 내구도에서 금이 가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SSG는 마운드 운용에서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안정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팀이다. 결국 이 경기는 투수전이 흐름을 쥐고 흔들 가능성이 크며 그 주도권은 SSG가 쥘 확률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

[[승패/핸디/언옵]] : SSG승 / SSG 승 / 언더

롯데 : 두산

2025.04.04 (금) 18:30   

• 롯데의 타선이 서서히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심타선의 반응이 살아 있고 최근 경기에서 타구의 질도 좋아졌다. 하지만 이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로그는 직전 부진한 투구가 어빈 뒤 등판이라는 부담 속에서 나온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시리즈 첫 경기라는 점에서 흐름을 주도할 책임이 크다. 다만 상대가 두산이라는 점은 변수다.두산은 반즈가 마운드에 오르며 무게감을 더한다. 좌완에 유독 약한 롯데 타선을 감안하면 반즈는 5이닝 이상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롯데가 박진을 1.2이닝이나 끌고 간 점은 불펜 운영에 적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중후반 접전 양상으로 간다면 불펜의 짜임새와 위기관리 능력에서 두산 쪽이 확실히 유리하다. 흐름은 미세하게 두산 쪽으로 기울고 있다.

[[승패/핸디/언옵]] : 두산 승 / 두산 승 / 언더

삼성 : 한화

2025.04.04 (금) 18:30   

• 양 팀 모두 주중 시리즈에서 타선의 힘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찬스에서의 집중력 결정력 모두 아쉬움이 남았고 타순의 흐름도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에 홈으로 복귀한다. 대구는 그들에게 단순한 구장이 아니다. 타격 리듬 분위기 심리까지 모두 바뀌는 공간이다. 홈 삼성 타선은 시즌 내내 다른 팀 수준 이상의 힘을 보여왔다.상대 선발 와이스는 초반 흐름을 잡아줄 수는 있으나 문제는 내려간 이후다. 불펜의 힘이 약하고 마무리까지 불안한 지금 후반 흐름이 삼성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은 홈 경기 후반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는 힘이 있는 팀이다. 전반은 팽팽하더라도 중후반부터 삼성이 조금씩 틈을 벌릴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홈 승리가 좀 더 유력해 보인다.

[[승패/핸디/언옵]] : 삼성 승 / 삼성 승 / 오버

키움 : NC

2025.04.04 (금) 18:30   

• NC는 예상치 못한 슬픔 속에서 잠시 멈춰야 했다. 4일이라는 짧지만 깊은 공백은 선수단 전체에 큰 파장을 남겼지만 역설적으로 팀을 하나로 묶는 계기도 됐다. 컨디션은 비교적 잘 유지됐고 마운드의 안정감은 여전히 단단하다. 특히 불펜 싸움에서는 확실한 우위가 눈에 띈다. 하영민은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안정적인 페이스를 타고 있으며 6이닝 이상 끌고 갈 힘도 충분해 보인다.키움 선발 앨런은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한국 무대에서 검증이 덜 된 투수다. 특히 돔 구장 적응 문제는 단순한 환경 적응을 넘어 멘탈적인 부분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타격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어도 후반부 불펜 싸움에서 NC의 마운드가 훨씬 믿음직하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결정적 순간을 틀어쥘 힘은 NC에 있다. 이 경기는 마운드의 깊이에서 앞선 NC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승패/핸디/언옵]] : NC 승 / 키움 승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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