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손흥민 백업’ 솔로몬, 메디컬 완료...토트넘 이적료 없이 FA로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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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마노르 솔로몬(23)을 영입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은 11일(한국시간) “솔로몬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방금 런던을 떠났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솔로몬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그는 화요일에 새로운 토트넘 선수로서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양쪽 날개에는 확고한 주전 자원이 있다. 왼쪽 윙어에는 손흥민, 오른쪽 윙어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있다. 다만, 백업 자원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간 브리안 힐, 루카스 모우라, 아르나우트 단주마(임대) 등이 존재했으나 확연히 떨어지는 퍼포먼스였다. 히샬리송도 있긴 하나, 본 포지션이 최전방이고 2022-23시즌에는 분명 저조했다.
2023-이십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리빌딩을 준비 중이다. 공격진도 변화가 존재했다. 모우라가 자유 계약(FA)으로 풀렸고, 단주마가 비야레알로 임대 복귀했다. 윙어는 손흥민, 쿨루셉스키, 힐 정도만 남았다.
이에 토트넘은 윙어 영입에 착수했고, 솔로몬을 낙점했다. 이스라엘 국적의 솔로몬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으며 양발잡이다. 주로 좌측 윙어로 기용된다. 마카비 페타티크바(이스라엘)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고, 2019년 1월 600만 유로(약 85억 원)에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로 이적했다.
샤흐타르에서 2019-20시즌 29경기 6골 5도움, 2020-21시즌 35경기 11골 1도움, 2021-22시즌 26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과 연결됐다. 아스널, 풀럼 등이 솔로몬을 눈여겨봤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풀럼으로 임대 이적했다.
처음엔 기대에 못 미쳤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에 12월까지 일정을 소화할 수 없었다. 1월이 돼서야 복귀를 완료했고,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그리고 노팅엄 포레스트전, 브라이튼전, 울버햄튼전, 브렌트포드전(이상 EPL), 리즈 유나이티드전(잉글랜드 FA컵)까지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드리블과 속력이 장점이다.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훌륭하고, 상대가 달려와도 풀어나갈 힘이 있다. 에당 아자르와 자주 비교됐고 오른발잡이 아르옌 로벤, 이스라엘 특급 등 여러 별명으로 불렸다. ‘HITC' 역시 “솔로몬의 드리블은 아자르를 연상하게 한다. 수비수들을 여유롭게 제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또, 상당한 주력을 갖췄으며 볼 운반 방식도 아자르를 닮았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
이적료가 들지 않았다. 로마노는 “솔로몬의 계약은 지난주부터 구두로 진행됐다. 그는 FIFA 규정에 따라 FA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밝혔다.
솔로몬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메디슨에 이어 여름 이적시장 영입 3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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