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사가 새로운 국면 맞이...뮌헨 전설까지 나선다 "문제는 토트넘이 원하는 것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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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돌아온 칼 하인츠 루메니게 의장은 케인을 향한 구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뮌헨은 두 가지 케인에 대한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미 한차례 공식 제안을 건넨 바 있다. 지난달 27일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은 케인에 대한 공식 입찰을 제출했지만 토트넘에 의해 즉시 거절당했다. 뮌헨은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추가금을 제시했다. 개인 조건은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2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은 두 번째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루메니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면서 "루메니게는 직접 전화를 받고 접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루메니게는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이자 독일(당시 서독)의 유럽축구연맹(UEFA) 1980 대회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루메니게는 1980, 1981 발롱도르를 2연속 차지할 정도로 당시 위상이 뛰어났다. 은퇴 이후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루미니게는 다시 뮌헨으로 돌아와 뮌헨 부사장 직과, 뮌헨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2021년 자리에서 물러났던 루메니게는 지난 5월 이사진의 멤버로 임명됐다.
그의 복귀가 의미하는 것은 '네트워크 재활성화'다. 루메니게가 20년 가까이 뮌헨에서 행정가 역할을 하며 에이전트 및 다양한 축구 관계자들과 쌓아온 네트워크가 재활성화 된다면, 뮌헨은 선수 영입에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루메니게가 직접 케인 이적을 주도하고 있다. 문제는 토트넘의 의중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토트넘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들이 케인을 보내고 싶은지, 뮌헨 조차 모른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가지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는 뮌헨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케인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하나는 뮌헨은 계속해서 케인을 데려오길 희망하고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2024년까지 계약하지 않는 것이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그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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