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메이저리그 영구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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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한 워크에식으로 내부 불화를 일으키더니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 ‘천재 유격수’ 완더 프랑코(22·탬파베이 레이스)의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3시즌 만에 끝날 듯하다. 그러나 올해도 내부 징계를 받을 만큼 워크에식이 논란이 됐다. 이른바 ‘산책 주루’로 전력 질주를 하지 않는 모습이 자주 있었고, 배트를 내려치거나 장비를 내던지는 등 상습적인 분노 표출로 덕아웃 분위기를 망쳤다. 이를 지적한 동료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와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안하무인 행동을 하자 구단도 참지 못했다. 지난 6월23~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2경기 출장정지 내부 징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워크에식 논란이 끝난 뒤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복수의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줬다. 지난 14일 SNS에 관련 폭로가 제기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사에 들어갔고, 탬파베이 구단은 프랑코를 제한선수명단에 올렸다. 이 기간 구단은 선수에게 급여 지급 의무가 없지만 탬파베이 구단은 프랑코에게 200만 달러의 급여를 계속 지급하고 있다.
주전 유격수이자 앞으로 팀의 10년을 책임질 핵심 선수라 쉽게 포기할 수 없지만 상황이 심각하다. 어느 나라든 미성년자 관련 문제는 중범죄에 해당하며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메이저리그 차원 중징계도 불가피한데 징계가 끝나도 구단들은 성 추문에 휩싸인 선수들을 기피한다. 사이영상 출신 투수 트레버 바우어(요코하마 DeNA)도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된 뒤 일본으로 갔다. 프랑코는 11년 장기 계약의 2년째를 보내고 있는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탬파베이와 남은 시즌 포함 10년 계약이 완전히 파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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