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이에른 뮌헨, 맨유 이겼다→김민재 영입 유력...“개인 합의 임박”(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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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6‧나폴리) 영입전에서 승리하는 분위기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이번 주 김민재에게 그들의 프로젝트를 제시했으며 이제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회담이 빠르게 진행됐으며 김민재는 뮌헨에 설득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여전하나, 결코 이뤄지지 않았다. 바이아웃 조항은 오는 7월에 발동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끝나지는 않았다. A매치 종료 후 결정적인 진전이 예상된다. 선수 에이전트와의 대화가 진행 중이며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뮌헨 보드진은 김민재의 프로필과 정신력을 높게 평가한다. 뮌헨에 대한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835억 원) 미만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 입성 첫 시즌 만에 세리에A ‘최고 수비수’가 됐다. 피지컬 경합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적인 능력도 대단했다. 거기다 스피드도 빠르고 빌드업 능력, 전진성까지 갖춰 ‘현대적 센터백 전형’으로 불렸다. 김민재 덕에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 질주를 했고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상이 김민재를 대변한다. 시즌 도중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시즌 말미에 ‘세리에A 올해의 팀’,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첫 시즌에 받을 수 있는 상을 거의 다 받았다고 보면 된다.
이에 따라 유럽 메가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달려들었고, 당초 유력 행선지로 맨유가 꼽혔다. 이탈리아 복수 매체들은 김민재가 오는 7월에 맨유에 입단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알렸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7월이 되자마자 오2피셜이 나올 것이며 4+1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했고, ‘일 마티노’는 “김민재는 오는 7월, 바이아웃 6,000만 유로를 지불할 맨유에 합류하며 연봉 900만 파운드(약 145억 원)를 벌어들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반박하는 보도들이 15일에 쏟아져 나왔다. 로마노는 “맨유는 김민재 영입 경쟁에 여전히 남아 있으나, 합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많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은 없었다. 뮌헨은 새로운 센터백 옵션 중 하나로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 영입 명단에 있는 구체적인 이름이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플레텐베르크는 “김민재는 뮌헨이 확실하게 지켜보는 선수이며 다시 확인됐다. 그는 다음 몇 주 동안 인기 있는 이적 대상이 될 것이다. 뮌헨은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밀어붙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그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16일, 결정적인 소식이 알려졌다. 김민재와 뮌헨과의 개인 합의가 임박한 것. 김민재는 현재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상태다. 로마노에 따르면 입소(15일)에 앞서 뮌헨과 대화를 나눴고, 그린라이트를 켠 채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러 갔다.
더불어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고, 김민재 에이전트와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사실상 뮌헨행이 유력해 보이는 현재다.
김민재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이에 뮌헨은 선점하기 위해 구두 합의를 추진 중인 것이다. ‘옷피셜’이 나올 때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 이적시장이나, 지금은 뮌헨으로 많이 기울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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