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합류한다” 세리에 베스트 DF, 텐 하흐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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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영국 ‘풋볼365’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 마티노’를 인용, “김민재는 맨유로의 이적에 동의했다. 그는 오는 7월,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25억 원)를 지불할 맨유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맨유의 제안을 수락함에 따라 연봉 900만 파운드(약 145억 원)를 벌어들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17만 파운드(약 2억 7,000만 원) 수준이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하며 유럽 5대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한 시즌 만에 세리에A 무대를 집어삼켰다. 피지컬 경합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적인 능력도 대단했다. 거기다 스피드도 빠르고 빌드업 능력, 전진성까지 갖춰 ‘현대적 센터백 전형’으로 불렸다. 김민재 덕에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 질주를 했고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상이 쏟아졌다. 시즌 도중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시즌 말미에 ‘세리에A 올해의 팀’,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대단한 업적이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 개장을 앞두고 유럽 복수 클럽과 연결됐다. 맨유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존재했다. 맨유가 유력했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앞서 7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오 피셜이 나올 것이며 4+1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이적시장 전문가 페드로 알메이다는 “김민재와 코스타는 맨유와 사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도중 뉴캐슬의 하이재킹 소식도 흘러나왔으나, 결국 무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은 김민재를 원하지만, 그가 요구하는 주급이 현재 주급 체계를 깨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맨유가 목적지일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맨유로 이적할 듯 보인다. ‘일 마티노’ 보도에 앞서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는 지난 10일, “김민재는 맨유 이적에 근접했다”라는 글을 공유하면서 악수하는 이모지를 작성했다. 해당 글은 롱고가 지난 7일에 작성했던 것인데, ‘풋볼 토크’가 인용한 것을 다시 올리면서 추가 소식을 알렸다. ‘악수 이모지’는 이적시장에 있어 합의의 의미로 여겨지기에 의미가 크다.
롱고는 김민재 소식에 있어 ‘1티어’로 여겨진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의 이적 사가에 있어 나폴리행을 정확하게 맞춘 기자다. 당시 스타드 렌, 익명의 EPL 클럽 등이 나왔는데 롱고는 나폴리행을 주장했다.
‘일 마티노’는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동의했고, 맨유가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는 것을 통해 이적이 성사될 것임을 밝혔다. 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 시즌부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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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님의 댓글
강주희님의 댓글